영화 '그물'의 김기덕 감독과 주연배우 류승범 이원근이 베니스에 입성했다.
 
'그물'은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 이원근 등은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진행된 공식 스크리닝, 레드카펫 등의 행사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그물'은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거머쥐었던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 최초로 상영되는 자리인 만큼 현지의 관심은 뜨거웠다. 공식 스크리닝 이후 곳곳에서 "역시 김기덕 감독!"이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는 전언이다. 
 
앞서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세계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 오직 거장 감독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또 김기덕 감독과 류승범, 이원근은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했다. 팬들의 환호 소리와 함께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이 이어졌다.
 
김기덕 감독의 22번째 신작 '그물'은 배가 그물에 걸려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게 된 북한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 10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NEW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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