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中 황사 발원 사막에 '태양의 숲' 조성

입력 : 2016-09-02 1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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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중국 사막의 녹색화에 나선다.
 
한화는 중국 닝샤(寧夏)자치구 내 마오쓰 사막에서 '한화 태양의 숲 6호' 조성을 위한 식수행사를 했다고 2일 전했다.
 
전날 열린 행사에는 커뮤니케이션팀 최선목 부사장, 한화차이나 김영락 상무, 닝샤자치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마오쓰 사막은 대표적 황사 발원지 중 하나다. 사막화 진행 속도가 빨라 중국 정부에서도 중점 관리하는 곳이다.
 
한화는 축구장 23개 크기(16만5천㎡)의 이곳에 사막소나무, 향나무 등 5만여 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숲 조성에 필요한 에너지도 화석연료가 아니라 이 지역에 기증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해 친환경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한화는 2011년부터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태양의 숲' 캠페인을 벌여 국내를 비롯해 몽골, 중국에 축구장 160여개(116만㎡) 면적 부지에 44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2012년 마쓰오 사막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한 후 2013년에는 20만 그루를 심고 2015년 지역 초등학교 내 '태양의 숲' 5호를 조성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캠페인 사이트에 응원 글을 달거나 트리플래닛 게임앱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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