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이대호가 지난 경기에 이어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브렛 오버홀처와 만난 이대호는 2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90마일 투심패스트볼을 때려 우전안타를 날렸다.
이후 시애틀 타자들의 맹폭으로 인해 이대호는 2회 또 한 번 타석에 등장했다. 5-4로 앞선 2사 만루에 줄리스 샤신과 만난 이대호는 1볼에서 2구째를 때려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만 안타 두 개를 때려내는 활약을 펼친 것. 그의 이번 시즌 44번째 타점이었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11-8로 승리,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사진=MLB 공식 홈페이지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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