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이수민이 감동의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3일 방송된 '끝에서 두 번째 사랑' 8회에서는 고예지(이수민)가 아버지 고상식(지진희)이 서툴지만 진심 어린 고백에 감동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예지가 남자친구와 뽀뽀하는 모습을 목격한 상식과 예지의 갈등이 절정에 달한 상황. 예지는 다그치는 상식을 향해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게 잘못이냐", "내가 내 감정 들여다볼 수 있고 통제할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맞받아쳤다.
이에 상식은 "아빠는 늘 처음이라 성장하는 너에게 잘 맞춰갈 수 있을까 겁이 난다", "아빠가 서툴고 잘 못 따라가더라도 실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표현했다. 아버지의 진심 어린 고백에 감동 받은 예지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수민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사춘기 딸의 감정에 완벽하게 몰입해 애써 울음을 참으려는 디테일한 연기를 선보여 먹먹한 울림을 안겼다.
소속사는 "이수민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 본격 행보에 나섰다"며 "앞으로 성장해 가는 연기자 이수민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55분에 방영된다
사진='끝에서 두 번째 사랑' 방송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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