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에 '완제품'을 올리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G마켓이 최근 일주일간 차례상 완제품 주문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동기보다는 133% 늘었다.
특히 5060세대 고객의 주문량이 늘었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에는 10%대에 머물렀던 구입세대였지만, 두 배 가량 주문량이 늘면서 31%를 차지,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G마켓에서 판매하는 차례상은 구성에 따라 9만원에서 20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형성돼 있어 더욱 알뜰하고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다.
'예지향 알뜰차례상'(9만5000원)은 대추, 밤, 곶감, 약과, 산자부터 나물, 생선, 포, 편, 탕류부터 손이 많이 가는 동태전, 고기전, 삼색꼬치전까지 차례상에 필요한 음식들로 구성돼 있다. 양초, 향, 전지 등도 포함됐다.
고급형 차례상인 ‘예드림 추석차례상 3호’(27만4500원)는 각종 음식을 비롯해 차례상에 올릴 정종도 함께 구성했다. 각각 진공 포장해 아이스팩과 동봉하여 신선하게 배달한다. 전국 지역에서 수령을 원하는 일자와 시간대를 지정할 수 있다.
G마켓은 "맞춤형 차례상은 명절음식 준비의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데다,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음식을 개별로 구매하는 것 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사진=G마켓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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