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한진해운에 1천억 원 규모의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하고 각국에 압류금지명령(스테이오더)를 승인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당정이 6일 국회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 해소를 위해 한진그룹이 담보를 제공하면 이 같은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지원금액은 해양수산부 추정으로 1천억원+@ 수준"이라며 "밀린 외상값과 기름값을 포함하면 6천억원이 넘지만 1차적으로 필요한 돈은 담보만 제공되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외교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가 협력해 각국에 스테이오더를 내려 해외 항만에 있는 선박의 가압류를 막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진해운과 관련된 업체들의 고용 유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부산처럼 직접 관련성이 큰 지역의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현재 1조2천억 원 정도의 선박건조 펀드가 마련돼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국적 해운사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커스뉴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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