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사건청탁' 부장검사 사건, 검찰계 내부로 확대조짐

입력 : 2016-09-08 16:11:1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스폰서·사건청탁' 김형준 부장검사(46) 사건이 확대될 조짐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김 부장검사의 청탁 의혹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현직 검사 10여명을 조사대상에 올렸다.
 
현재 대검은 기존 서울서부지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 외에 서울남부지검 검사들을 상대로도 규명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검이 조사 대상으로 삼은 현직검사는 김 부장검사의 '스폰서' 김모(46·구속)씨 사건 수사무마 청탁 대상으로 지목된 서울서부지검 검사 8∼10명,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검사 등이다.
 
김 부장검사와 '스폰서' 김씨 사이 통화 녹취록을 보면 김 부장검사는 "내가 서부지검 부장들을 다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식당에 다 불러 밥을 먹이며 자연스레 친해졌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부지검 부장은 5∼6명이며 식대는 4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