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로거, '리우올림픽' 시청 플랫폼 2위 '지상파'…1위는?

입력 : 2016-09-08 15:30:46 수정 : 2016-09-08 15: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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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로거의 절반 이상은 지난달 브라질에서 열렸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을 온라인과 모바일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옐로스토리(대표 장대규, 정연)는 최근 국내에서 활동중인 블로거 1천8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4.8%(1천552명)는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를 최소 1번 이상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리우올림픽’을 주제로 지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옐로스토리의 블로그 마케팅 플랫폼 ‘위드블로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6.4%(1천216명)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출전한 경기를 10회 이하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11~20경기 시청’ 13.2%(242명), ‘21회 이상 시청’ 5.2%(94명) 순으로 집계됐다.
 
관심 부족과 브라질 현지 시차 등의 이유로 단 한번도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도 15.2%(278명)에 달했다.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는 인터넷으로 조사됐다. 전체 52.3%의 응답자가 이같이 답했다. 이어 지상파 43.6%(677명), 케이블 3.5%(54명), DMB 0.6%(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명승부로 꼽힌 경기는 응답자의 35.2%(546명)가 선택한 ‘남자펜싱–에페’였다. 가장 아쉬움이 큰 경기에는 22.9%(356명)의 응답자가 꼽은 ‘여자배구’가 선정됐다.
 
또한 리우올림픽과 관련해 ‘오심 논란’ 30.5%(474명), ‘특정 선수에 대한 비난 여론’ 24.2%(376명), ‘경기시간’ 24%(372명), ‘메달부진’ 16%(248명), ‘경기운영’ 5.3%(82명) 등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99%(1천812명)는 오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응원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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