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라운드 첫 대결 승자는 인어공주였다. 배우, 아이돌 등 의견이 분분했던 랍스타의 정체는 그룹 B1A4의 멤버 신우였다.
18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을 향해 안테나를 세운 36·37·38대 가왕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게 8인의 복면가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1라운드 첫 대결은 '내가스타 랍스타'와 '노량진 인어공주'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타샤니의 '경고'를 선곡했다. 랍스타의 시원한 보컬이 지나간 후에 인어공주는 파워풀한 래핑으로 걸크러시를 내뿜었다.
특히 인어공주는 허스키한 보이스에 가창력까지 선보여 조장혁과 김형석은 "윤미래 같다"며 의견을 모았다. 한바탕 시원한 무대가 지나가자 모든 판정단들은 박수세례를 보냈다.
판정단으로 첫 출연한 호란은 "'경고'처럼 에너제틱한 곡에는 (가수가) 먹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랍스터는 아웃파이터, 인어공주는 인파이터 복서 같았다. 관객들을 빨아들였다"며 극찬했다.
두 사람의 대결은 인어공주의 58대 41 승리로 마감됐다. 아쉽게 패한 랍스타는 조하문의 '이 밤을 다시 한 번'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그리고 벗어던진 가면에서는 신우의 모습이 드러났다.
신우는 "성격이 소극적이라 멤버들이 내 몫까지 그룹을 알려 미안한 감이 있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B1A4도 알리고 신우도 알리고자 나왔다"며 출연 동기를 밝혔다.
사진='복면가왕'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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