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년 아톰’과 ‘밀림의 왕자 레오’가 모바일게임 속으로 들어온다.
중국계 모바일게임사 룽투코리아 (대표 양성휘)는 일본의 대표 만화 캐릭터 ‘아톰’으로 유명한 테즈카 프로덕션과 ‘아톰’과 ‘레오’에 대한 캐릭터 지식재산권 (IP)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공식 발표했다.
룽투코리아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게임에 ‘우주소년 아톰’과 ‘밀림의 왕자 레오’IP를 입히고, 이를 국내 및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 마카오 등)시장에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일본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소년 아톰’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는 故테즈카 오사무가 만든 캐릭터로 1963년 방영된 TV시리즈를 통해 일본 만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시켰다. 일본 최초의 TV용 칼라 애니메이션인 ‘밀림의 왕자 레오’ 역시 데즈카 오사무가 연출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었다.
룽투코리아는 한국 서비스를 확정한 회사의 중국 라이브 모바일게임 라인업 가운데 적합한 게임을 찾아 ‘아톰’, ‘레오’ IP를 입힐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 내에 이들 게임들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테즈카 프로덕션 마츠타니 타카유키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한국, 일본, 중국이 문화 콘텐츠로 교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모바일게임으로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될 ‘아톰’과 ‘레오’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룽투코리아 최성원 사업총괄이사 역시 “최근 포켓몬처럼 기존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현대인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우주소년 아톰’과 ‘밀림의 왕자 레오’가 만화 캐릭터를 넘어 모바일게임으로 재조명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글로벌 인기 IP 확보를 위해 테즈카 프로덕션 외에도 일본의 유명 IP를 보유하고 있는 다수의 유력 회사들과 협의중이다.
사진=룽투코리아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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