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최현석과 이연복이 쉽게 맛 볼 수 없는 오리요리로 보는 이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19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온주완이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 속 재료들을 공개했다.
이날 두 번째 대결은 오리고기를 이용해 최현석과 이연복이 맞붙었다. 이들의 대결에 MC 김성주는 "이번 대결은 호날두와 메시, 최동원과 선동렬과 마찬가지"라며 흥분했다. 상대 전적은 3승 1패로 이연복이 근소 우세를 점하고 있다.
대결에 앞서 이연복은 "내가 최현석이라면 피해갔을텐데"라며 최현석을 상대한다는 것에 부담감을 살짝 털어놨다. 최현석 역시 "오랜만에 허세끼 뺀 요리 하겠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최현석이 요리할 '오늘부터 오리는'은 달콤한 소스를 곁들인 오리함박스테이크, 이연복의 '가위로 오리면'은 독특한 면요리였다.
두 요리가 완성되자 온주완은 '오늘부터 오리는'을 먼저 맛봤다. 그는 올려진 구운 복숭아를 먹어보고 "이건 복숭아가 아니다"라며 크게 감탄했다. 이어 복숭아와 오리함박스테이크를 함께 입에 넣더니 "(여기는)뉴욕이다. 오리인지 소인지 구분이 안된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가위로 오리면'을 한 젓갈 든 온주완은 말이 없었다. 그는 "맛 보다는 이연복 셰프가 요리하던 순간순간이 떠올랐다"며 "장인의 땀이 생각나는 요리"라고 극찬했다.
고뇌를 거듭한 온주완은 결국 최현석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사실 햄버그나 함박스테이크를 안 좋아하는데, 녹는 느낌이었다. 거기에 점수를 조금 더 드렸다"며 선택 이유를 밝혔다.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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