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 기차역서 또 폭발물 발견…"마라톤 폭발물과 유사"

입력 : 2016-09-19 2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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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주의 한 기차역에서 또 폭발물이 발견됐다.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 마라톤 행사장에서 잇따라 폭발 사건이 일어난 지 하루 만이다.
 
CNN 방송에 따르면 민간인 남성 2명이 18일(현지시간) 오후 8시 30분께 뉴저지 엘리자베스 역에 있는 쓰레기통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
 
이들은 쓰레기통 안에 있던 배낭으로부터 전선과 파이프가 나와 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배낭 안에는 폭발물 의심 장치 5개가 있었다.폭탄 처리 로봇이 폭탄 해제를 하던 중 19일 0시 30분께 폭발물 하나가 폭발했다.
 
인근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지만 다행히 폭발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다. 
 
엘리자베스 역은 맨해튼 첼시로부터 약 20㎞, 시사이드 파크로부터 83㎞ 거리에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폭발물은 마라톤 코스 근처에서 터진 파이프 폭탄과 비슷하다.
 
그러나 미 수사당국은 엘리자베스 역 폭발물이 앞서 맨해튼과 시사이드 파크에서 각각 발생한 폭발 사건과 연관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YTN 캡처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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