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마냥 사랑스러운 모습 아닌 '요염한 여우' 보여주고파"

입력 : 2016-09-20 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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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사랑스러운 모습이 아닌 요염한 여우 보여주고자 했다."
 
가수 송지은이 새 미니 앨범 '바비 돌'(Bobby Doll)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송지은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바비 돌'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요염한 여우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바비 돌'은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2년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댄스곡을 비롯해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다섯 곡을 수록했다.
 
특히 타이틀 곡 '바비 돌'은 기존 댄스곡과는 달리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가 그루브를 만드는 세련된 곡이다. 도도한 매력의 여자를 바비돌에 비유한 위트 있는 가사와 곳곳에 배치된 동화적 요소들의 조합이 '다크 판타지'를 불러일으킨다. 이를 통해 송지은은 2년 전보다 조금은 더 성숙한, 요염한 여우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송지은은 "2년 전 발표한 '예쁜나이 25살' 때는 마냥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며 "이번에는 거기서 연령을 높여 사랑스러운 여우,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여인을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변화를 시도한 만큼 성적에 대해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그저 음악을 들어주는 것에 감사하다는 뜻도 내비쳤다.
 
송지은은 "순위에 연연하기 보다는 준비한 앨범을 누군가 들어준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많은 분들이 컴백을 하신다. 가요계에 좋은 노래를 들려주는 팀이 많을수록 한국 가요계가 함께 발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바비 돌'은 이날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DB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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