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의 이준기가 이지은에게 떠나지 말라 부탁하며 키스했다.
20일 방송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9회에서는 해수(이지은)에게 키스를 건네는 4황자 왕소(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수는 왕소의 정체가 피바람을 불러 일으킨 광종임을 알고 하루종일 그를 피해 다녔다.
이날 밤 혼자 속을 삭이고 있던 해수를 찾아낸 왕소는 그녀를 뒤에서 안으며 "잠시만 같이 있어줘. 잠시만 쉬고 싶다"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해수는 그의 손을 뿌리치며 "싫습니다. 전 황자님이 무서워요"라며 "난 막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황자님은 모두를 망칠 겁니다"라고 소리쳤다.
왕소는 "떠나라 하지 마라. 내가 짐승이라고 모두가 밀어내도 너만은 그러면 안돼"라며 "넌 내 사람이니까"라며 해수를 붙잡았다.
해수가 "전 황자님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거절하자 왕소는 "넌 내것이다. 내꺼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내 허락없이는 날 떠나지도 죽어서도 안되는 완전한 내 사람"이라며 해수의 얼굴을 붙잡고 슬픈 키스를 전했다.
사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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