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에릭남, 솔라의 제1회 동계올림픽 최종 우승

입력 : 2016-09-24 17: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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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에릭남과 솔라가 개최한 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똥이 커플' 에릭남 솔라의 겨울나라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솔라는 친구가 소개해줬다며 에릭남과 함께 겨울왕국이 연상되는 테마파크를 찾았다. 우선 빙판위 2인용 썰매로 폭주족 본능을 뽐낸 두 사람은 인공눈을 맞으며 'Let it go'를 열창하고 영화 '러브스토리'를 재현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글루를 찾아 들어간 솔라는 '매우 친한 사이는 서로 코 끝을 부빈다'는 벽에 붙은 에스키모 인사법을 보며 에릭남과 자연스럽게 이마를 맞댔다. 이때 에릭남은 무릎을 살짝 굽히며 매너다리를 보이는가 싶더니 갑자기 입술 마중을 나가 후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솔라는 민망함에 얼굴을 떼고 밖으로 나가 게임을 제안했다. 튜브 썰매를 타고 내려와 코끼리코 제자리회전 한 후 모자를 쓰고 다시 이글루 안으로 들어오는 게임이었다. 게임에서 에릭남이 승리하자 솔라는 "봐줬다"며 밖으로 나가 둘만의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다.
 
얼결에 따라간 에릭남은 1라운드 빙판위를 달리기를 시작했다. 첫 경기의 금메달(?)은 솔라였다. 2라운드는 에릭남이 빙판 자전거 경기를 제안했다. 두 사람은 서로 출발선을 지키라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솔라의 자전거에 체인이 빠지는 바람에 에릭남이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3라운드 경기는 인간 컬링으로 합의봤다. 빨간 대야에 서로 한 번씩 들어가 경기하기로 한 두 사람은 마지막 라운드인만큼 치열한 신경전으로 시작했다.
 
처음 대야를 탄 건 솔라였다. 솔라는 목에 힘을 주고 버티다가 표적이 다가오자 몸을 앞뒤로 흔들며반칙을 노렸지만 에릭남의 조준은 정확했다. 솔라의 차례에서 에릭남은 '버티기기술' 시전으로 승리했지만 솔라의 우기기로 재경기가 펼쳐졌다.
 
결국 에릭남은 "머리 깨지지 않게 조심해라"라며 승리욕을 불태운 끝에 동계올림픽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사진='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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