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서울인구 900만명 대로 감소…저출산·고령화로 중위연령 '52세'

입력 : 2016-09-26 23: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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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 서울은 인구 900만명대 도시로 축소되고 1인 가구나 부부만 사는 가구가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글로벌미래연구센터장은 오는 2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의 미래·서울의 선택’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 사전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 1천만명 가량인 서울 인구는 2040년 916만명으로 감소하고, 1980년대 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자연적인 인구 감소와 함께 주거비 부담 등으로 서울에서 밀려나는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 경제를 담당하는 15~64세 생산가능인구는 750만명에서 545만명으로 줄고, 소비를 주도하는 45∼49세 인구도 80만명에서 64만2천명으로 감소한다.
 
전체 410만 가구 중 1인 가구가 30%, 부부 가구가 32%로 1∼2인 가구가 6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임여성(20∼39세)은 현재 150만명에서 96만명 수준으로 급감한다. 저출산, 고령화 심화로 중위연령은 52세가 된다.
 
중위연령은 모든 인구를 줄 세웠을 때 가운데 선 사람 나이다. 2013년 중위연령은 39세였다. 2040년엔 50대가 '젊은이' 취급을 받게 된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두연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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