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안세하와 정혜성이 재회했다. 하지만 끝내 대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또 다시 어긋나고 만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11화에서는 최근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귀엽고 통통한 모습에서 성숙한 여인의 분위기를 갖게 된 명은공주(정혜성 분)가 등장했다.
홍라온(김유정 분)을 비롯해 명은공주 주변에서는 그녀의 변신에 입을 모아 칭찬을 보냈다. 그러나 정작 오랜 연서의 주인공인 정덕호(안세하 분)는 명은공주의 다이어트 후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작 덕하를 생각하며 살을 뺀 명은의 사연과는 다른 양상인 것.
이날 방송에서 정덕호는 다이어트를 유지하기 위해 산책에 나선 명은을 몰래 바라보다가 그만 발각되고 만다. 그는 당황한 나머지 옷을 밟고 넘어지려는 명은의 허리를 잡아 구하지만, 정신이 혼미해지며 함께 넘어진다.
명은은 분노하며 덕호의 뺨을 세차게 때리며 꾸짖는다. 명은을 찾은 그는 그녀가 좋아하던 약과를 선물로 주기 위해 찾았던 것이라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김두연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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