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25)의 맹활약을 극찬했다. 외신들도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좋은 활약이었고 정말 기쁘다"며 "그의 골들은 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칭찬했다.
이와 함께 "이곳까지 응원하러 온 팬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외신들 역시 손흥민의 결승골을 비중있게 다뤘다. ESPN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출전하지 못한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며 "의심할 수 없는 토트넘의 핵심선수"라고 전했다.
영국의 BBC 역시 "대니 로즈, 에릭 다이에, 무사 뎀벨레, 무사 시소코, 케인 등 5명의 주전급 선수가 부상 혹은 컨디션 문제로 러시아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라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 있게 팀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라고 전했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드도 손흥민을 두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흐름의 판도를 바꾼 인물)'라는 설명을 곁들여 결승골을 보도했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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