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시린메드' 등 가습기살균제 성분 우려 제품 자진회수"

입력 : 2016-09-29 2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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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이 자사의 '안티프라그', '시린메드', '부광 어린이치약' 등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우려돼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29일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에 원료를 공급한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가능성을 우려해 자진 회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해당 치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진회수 대상이 아니지만, 가습기 살균제 성분의 일종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당초 원료를 공급한 업체로부터 받은 시험성적서에는 해당 성분이 기재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을 대비해 자진 회수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광약품은 자진 회수 품목에 대한 환불은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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