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로파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 A조 2차전 조르야 루간스크(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맨유는 최전방에 이브라히모비치를 배치, 2선에 후안 마타, 마커스 래시포드, 제시 린가드를 내보냈다. 중원은 마루앙 펠라이니, 폴 포그바가 배치됐다. 마르코스 로호, 에릭 바일리, 크리스 스몰링, 티모시 포수-멘사는 포백을 구성, 골문은 세르히오 로메로가 지켰다.
압도적인 맨유의 우세였다. 높은 점유율을 기반으로 많은 공격기회를 양산해낸 것. 다만 골결정력이 문제였다. 쉴새없이 공격을 이어갔지만,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의 승부수는 루니였다. 린가드를 대신 투입해 후반 21분 그라운드를 밟은 루니는 2분 뒤 곧바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래시포드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슈팅으로 연결, 임팩트가 되지 않아 높게 뜬 공을 이브라히모비치가 밀어 넣었다.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이 골은 이날의 결승골이 됐다. 승리를 챙긴 맨유는 1승 1패 승점3. 루간스크는 1무 1패 승점1을 기록했다.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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