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MC그리(김동현)가 아버지 못지 않은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MC그리는 3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한국 대표로 출연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을 제기했다.
MC그리가 어른이 되길 바라는 이유는 연상 여자친구와의 연애 때문이었다.
그는 "1세 연상의 여자친구와 지금도 잘 만나고 있다"고 고백했고, MC들은 "MC그리는 미성년자이고, 여자친구는 성년이다. 그럼 여자친구는 맥주를 마시는데, MC그리는 못마신 경험이 있냐?"란 질문을 건넸다.
MC그리는 "예를 들어 여자친구가 술자리에 가면 나는 걱정이 된다. 그런데 나는 못 간다. 또 PC방 데이트를 자주 하는데 밤 10시가 되면 나는 컴퓨터가 꺼진다. 그러면 여자친구는 '너 어디 갔어?'라고 묻는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MC들이 "그럼 MC그리는 성인이 되면 뭘 하고 싶냐?"고 물었고, MC그리는 "김포의 한신포차에 가보고 싶다. 닭발 같은 메뉴를 시켜보고 싶다. 친구들과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소박한 꿈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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