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간 구글플레이 등 오픈마켓을 통해 유통되는 게임물에 대한 선정성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4일 게임물관리위원회(위원장 여명숙)는 오는 31일까지 모바일 오픈마켓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에 대한 '선정성' 기획조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기획조사는 자체등급분류 오픈마켓 게임물 중 다운로드 순위 1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게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체묘사, 의상, 행위, 대사, 주제 등이 서비스되고 있는 등급 연령에 적합한지 여부가 이번 조사의 핵심이다.
조사 방법은 '오픈마켓 게임물 주부 모니터링단'과 '좋은게임지킴이'가 선정성 이슈가 있는 게임물에 대한 1차 모니터링을 진행 후 게임위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후 게임위가 이 보고서를 토대로 정밀 검수 후 문제가 있는 게임물에 대한 사후조치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게임위는 조사후 문제가 있는 게임물에 대해서는 경중에 따라 사이트차단, 수사의뢰, 과태료부과 등 사후조치를 할 방침이다.
국내 게임물은 선정성, 폭력성, 범죄·약물, 언어, 사행성 등 5가지를 기준을 놓고 전체이용가, 12세이용가, 15세이상가, 청소년이용불가 등 4단계 등급으로 분류된다.
게임위 여명숙 위원장은 "최근 게임물의 선정성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획조사를 통해 게임 안전망 정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게임위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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