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홍종현의 역심이 간파당하고 김산호가 조민기의 뒤를 이었다.
4일 방송된 '달의 연인'에서는 천덕전으로 향하는 왕요(홍종현)와 왕욱(강하늘), 이를 막는 왕소(이준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조(조민기)의 병세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왕요와 왕욱은 천덕전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에 앞서 왕요는 황제 등극에 방해되는 왕소를 제거하기 위해 왕욱에게 한 편이 되어줄 것을 요청한 상태.
이에 두 사람이 궐에 들어서자 왕소와 대장군(성동일)이 길을 막아섰다. 이에 길을 뚫기 위해 왕욱은 왕소와 칼을 부딪혔다.
하지만 이내 정윤 왕무(김산호)가 들이닥쳤다. 이때 왕욱은 함께 온 왕요의 목에 갑자기 칼을 들이댔다.
뒤통수를 맞은 왕요는 "이제와 배신이냐?"며 왕욱을 노려봤다. 왕욱은 "처음부터 한 편이 아니었으니 배신도 아니다"라고 대꾸했다.
이 모습을 본 왕무는 왕요에게 "네 계획은 이미 들었다"며 "욱이, 네가 이번 일의 큰 공신이다"라며 그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때 대전에서 최지몽(김성균)이 나와 "폐하께서 방금 승하하셨습니다"라고 소리 친 뒤 "폐하께서는 정윤 황자로 하여금 뒤를 잇게 하셨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왕소, 대장군, 왕욱 모두 왕무 앞에 무릎을 꿇고 "새 황제께 인사드립니다. 만세 만세 만만세"라고 외쳐 새로운 제왕의 등극을 축하했다.
사진='달의 연인'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