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의 막내 멤버 소율이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 이유로 알려진 공황장애에 대해 누리꾼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 극도의 공포심으로 심장이 터질듯한 느낌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등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
특히 대중에게는 최근 연예인들이 많이 앓는 병으로 알려져있다. 연예인은 대중들에게 노출되며, 즉각적인 대중의 반응에 민감한 직업적 특성상 극도의 스트레스가 동반돼 공황장애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송에 복귀한 정형돈은 지난해 공황장애로 1년 가까이 방송을 쉬었다. 이 밖에도 이경규 이상민 김구라 이병현 차태현 전진 등 톱스타들이 공황장애에 시달린 적이 있음을 고백했다.
톱스타 뿐 아니라 아이돌 연습생들도 위험군에 속한다. 지난 4월 PD수첩 '아이돌 연습생의 눈물' 편에서는 메이다니가 공황장애를 앓았음을 고백했다. 소율 역시 5년 간에 연습생 생활에 지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운동선수도 해당한다. 맨체스터 시티 소속의 헤수스 나바스는 과거 세비야FC 시절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았다. 홈에서는 괜찮지만 세비야만 떠나면 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동료들과 의료진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인지 행동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습관을 들이고 커피나 술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사진=FNC엔터,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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