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과 차인표가 80년대를 주름잡던 언니 오빠로 변신했다.
라미란과 차인표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80년대 멋쟁이 패션을 선보인다.
9일 방송되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배삼도(차인표)와 복선녀(라미란)가 부부의 인연을 맺기 전 사랑에 빠지게 된 과거의 모습을 그려낸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의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라미란과 차인표의 모습이 담긴 촬영 현장 컷을 6일 공개했다.
두 사람은 공개된 사진 속에서 80년대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차인표는 장발에 빨간 목폴라, 깃 세운 청재킷 패션을 선보였다. 80년대 당시 유행했던 영화 '영웅본색'의 주인공 주윤발을 흉내내는 듯 이쑤시개까지 물고 있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라미란 역시 화려한 블라우스와 넓은 머리띠, 큰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내고 새침한 여대생 이미지를 완성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랜만에 접한 복고 스타일에 반가워하며, 자연스럽게 당시 유행하던 사진 포즈까지 취하는 등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라미란 차인표가 복고풍 패션을 선보이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9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팬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견희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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