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검토"…윤병세 장관, 유엔 美대사와 면담

입력 : 2016-10-11 09: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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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0일 “우리 정부는 지난 3월 취했던 독자제재에 이어 훨씬 더 강력한 (대북)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방한 중인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면담 직후 약식 기자회견을 갖고 “(독자제재)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이런 제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EU(유럽연합)이라든가 일본도 이 같은 독자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지난 9월 초 미국 뉴욕에서 가진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강력한 추가 안보리 결의안과 더불어 각국이 취할 수 있는 독자제재의 내용과 시기에 대해서도 협의를 갖기로 논의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파워 대사와의 협의를 포함해서 한미간에는 다양한 레벨에서 독자제재 문제에 대해서 조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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