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개막 2연승 달린 흥국생명 '이것이 승리 세레머니'

입력 : 2016-10-20 19:18:23 수정 : 2016-10-20 22: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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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장신군단' 현대건설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현대건설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제치고 승리를 낚았다. 이날 2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세트는 홈팀 흥국생명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러브의 백어택과 이재영의 서브득점, 상대의 범실로 4-0으로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김나희와 조송화의 블로킹에 잇따라 걸리면서 점수를 내줬고 결국 흥국생명이 25-11로 쉽게 챙겼다.

2세트에선 듀스까지 가는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현대건설의 에밀리와 황연주가 11득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에 나서 듀스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27-27로 맞선 상황에서 러브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 끌려갔지만 김수지의 블로킹을 터닝포인트 삼아 연이어 득점포가 가동됐고 결국 두번째 테크니컬타임을 불러낸 뒤 25점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가면서 이날 경기를 잡았다.

러브가 29득점(공격성공률 49%)으로 승리의 1등공신이 됐고 이재영도 14득점(공격성공률 44%)로 팀 공격을 이끌며 '쌍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흥국생명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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