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절반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원인이 웹호스팅 업체가 디도스 공격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연합뉴스는 유에스에이투데이 보도를 인용해 미국의 주요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업체인 딘이 연속적인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트위터 등 주요 사이트들이 먹통이 되는 등 미 인터넷 절반 마비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딘은 현지시간 21일 오전 7시 10분 도메일 네임 서비스를 관리하는 메인 서버에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고, 2시간 후 해당 문제를 해결하자 2차 공격이 발생했다.
해킹으로 인해 트위터,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등의 유명 웹사이트들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언론사들이 먹통이 됐으며, 무슨 목적으로 이번 공격을 했는지 정보당국 등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도스 공격은 악성코드로 조종받는 수많은 컴퓨터를 악용해 특정 웹사이트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수의 접속 요청을 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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