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의 김영광이 권유리를 좋아하고 있었다.
23일 방송된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2회에서는 일에 치이면서 사랑도 찾길 바라는 고호(권유리)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이날 고호는 후배 오정민(신재하), 전 남친이자 직장상사 황지훈(이지훈), 원수 같은 팀장 강태호(김영광) 사이에서 자기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갈등했다.
오정민은 대놓고 자신에게 대쉬하고, 황지훈은 여전히 미련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리고 강태호 역시 차가운 겉과 달리 고호가 신입으로 들어왔을때부터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
그는 5년차인 고호를 마음에 들지 않는 것처럼 언행해왔으나 늘 신경쓰고 있었다. 야근하다 잠들면 담요를 덮어주고, 모니터링을 더 할 수 있게 배려해주는 식이었다. 콘티를 두고 고민하면 슬찍 맥을 짚어주기도 했다.
이날도 고호를 집에 데려다주던 강태호는 "뭘 봐? 눈 깔아"라면서도 안전벨트를 풀어주고 우산을 씌워줬다. 또 집 앞 대문에서는 고호의 뺨을 잡고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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