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PB 브랜드 론칭 속도낸다…'식품' 이어 '패션' 도전장

입력 : 2016-10-24 10: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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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자사가 운영하는 11번가에서 패션 PB브랜드 ‘레어하이(RAREHIGH)’를 론칭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어하이’는 진귀한 아이템을 뜻하는 ‘Rare’와 고품질의 ‘High Quality’를 합친 말로, 좋은 소재를 기반으로 심플한 디자인의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선보이는 것을 지향한다.
 
대표 상품은 국내 최고의 패션기업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공동기획한 캐시미어 소재의 여성 제품들이다.
 
캐시미어 100% 소재로 만든 크루넥(7만9900원)과 터틀넥(7만9900원), 카디건(8만9900원), 머플러(7만9900원), 그리고 울혼방 터틀넥(캐시미어 10%+메리노울 90%, 7만9900원)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색상은 베이지, 핑크, 블루, 버건디, 그레이, 블랙 등 6종이다. 
 
11번가가 여성복 전문 생산업체와 기획한 여성 코트 라인도 내놨다.
 
핸드메이드 롱코트(울 100%, 17만9000원)와 집업코트(울 70%, 13만9000원)로, 지난해부터 유행인 핸드메이드 코트의 매력을 살렸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레어하이’는 11번가의 직영몰 코너인 ‘나우배송’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11번가 물류센터를 활용한다. 11번가는 ‘레어하이’의 제품들을 별도의 고급스러운 포장에 담아 배송, 구매고객들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또 ‘레어하이’를 2017년까지 여성라인을 비롯해 남성, 액세서리, 라운지 웨어 등 신규 라인을 개발해 브랜드 볼륨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SK플래닛 송승선 리테일본부장은 “경기침체 속에도 울,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 시장은 최근 2년간 4배 성장하는 등 최고급 소재, 핸드메이드 같은 차별화된 요소를 적용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고 판단, ‘레어하이’를 론칭하게 됐다”며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20~30대 고객이 타깃으로, 선기획을 통해 SPA 브랜드 보다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1번가는 ‘레어하이’ 론칭을 기념한 기획전을 실시, 오는 30일까지 ‘레어하이’ 모든 상품을 최대 2만원 할인한다. 행사기간 내 구매 시 ID당 1회 무료 반품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내 구매금액이 가장 많은 ‘구매왕’ 1명을 추첨, 셀린느 러기지백을 증정한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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