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이사(등기이사)로 경영 전면에 공식 나선다.
삼성전자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와 기관투자자, 경영진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사내이사 이재용 선임의 건이 심의·의결됐다. 주총은 약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주주들에게 자유롭게 발언 기회를 줬고 모든 안건은 원안대로 표결 없이 박수로 가결됐다.
이어 진행된 이재용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 부회장의 사내 이사 선임 건에 대해서도 특별한 반대의견 없이 찬성과 재청의 과정을 거쳐 표결 없이 끝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과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CE부문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IM부문장)과 함께 이 부회장으로 사내이사진을 구성하게 됐다.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훈 사장이 등기이사직을 사임해 삼성전자 등기임원은 현재 9명 체재(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를 유지한다.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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