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신풍속도 … 패러디물도 일파만파 '순실아 자니?'

입력 : 2016-10-27 16:07:32 수정 : 2016-10-27 16: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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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의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와 관련된 패러디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혜언니'라고 저장된 사람에게 연락이 온 핸드폰 화면을 캡처한 듯한 패러디물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근혜언니'라고 저장된 사람에게  "순실아 자니?" "메일 보냈는데 확인 좀 부탁해" 등과 같은 메시지가 계속 오고 있다.

이는 최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사전 수정을 한 것에 대한 네티즌의 풍자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최순실 게이트 관련 어플리케이션도 등장했다. 핫이슈 관련 퀴즈를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앱 '시사퀴즈 2016'에서는 지난 최순실 게이트, JTBC, 특검 등과 관련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앞서 KBS 최승돈 아나운서도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 게이트로 달라진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KBS에서 JTBC, TV조선을 틀어놓고 본다"는 글과 함께 사무실 TV를 통해 타 방송을 보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현재 해당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참가자 2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행사는 촛불 집회, 최순실 코스프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순실 국정 개입 경위 진상 조사 촉구,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정 인턴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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