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 "이러기가 쉽지 않다. 누가 지휘를 하지 않으면"... '배후설' 주장

입력 : 2016-10-28 09:02:23 수정 : 2016-10-28 0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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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최태민 박근혜. YTN뉴스 화면 캡처

정두언 전 의원이 27일 한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박근혜와 故 최태민(최순실父) 목사  사이를 낱낱이 밝히면 모든 사람이 경악할 것이다. 박근혜를 좋아하는 사람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상대편 박근혜 후보검증을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2007년 8월 라디오 인터뷰 당시에도 두 사람의 관계를 밝히면 온 국민이 경악할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박 대통령과 최태민이 힘든 시절을 같이 보내서 각별하다는 건 틀린 사실"이라며, "주술적인 것, 샤머니즘적인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또 그는 "박 대통령은 최태민이 무슨 말만 하면 이성을 잃을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최순실이 그 후계자니까..."라고 덧붙였다.
 
정 전 의원은 또 "누가 지휘를 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다"며 "태블릿 PC가 갑자기 기자 손에 들어간 게 너무 작위적이지 않느냐"고 배후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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