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 최순실, 피의자 신분 3시 검찰 출두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입력 : 2016-10-31 15:03:32 수정 : 2016-11-01 16:22:43
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 씨가 귀국 31시간 만에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오후 3시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선 최씨는 몰려든 카메라 취재 경쟁 때문에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 죄송합니다"라는 멘트만 남긴 채 청사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및 기금 유용', '청와대 문건 유출'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800억원대 기금 모집 과정에서 깊게 관여하고 재단을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개인회사인 더블루K·비덱코리아 등을 통해 기금을 유용했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관리 의혹도 주요 쟁점 중 하나다. 최씨는 딸의 대학생활 뒤에서 학교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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