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문제의 태블릿PC는 최순실 씨의 것으로 검찰이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최씨의 비선실세·국정개입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태블릿PC가 최씨의 것이 맞다. (최씨가) 사무실에 방치해 두고 장기간 쓰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의 '셀카' 사진과 친인척 사진을 다수 발견된 점 등과 김한수 청와대 선임행정관에 의해 2012년 6월 처음 개통됐고 이후 2014년 3월까지 최씨가 사용했다고 잠정적인 결론을 낸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최씨는 검찰 조사에서 문제의 태블릿PC를 직접 보고도 여전히 '내 것이 아니다, (누구 것인지) 모른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최측근 고영태 씨 또한 앞선 검찰 조사에서 태블릿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며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 때문에 이른바 찌라시(정보소식지) 형태로 나돌았다. '최씨가 버리고 간 것이다', '고씨가 언론에 제보한 것이다', '전 남편 정윤회씨가 관련됐다'는 등이 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언론사의 태블릿PC를 입수 경위는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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