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그룹, '행복한 피아니스트' 개발사 아이즈소프트와 손 잡다

입력 : 2016-11-04 14: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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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그룹이 한 때 인기를 모았던 모바일 음악게임 '행복한 피아니스트' 개발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4일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개발사 아이즈소프트에 투자를 진행하고, 현재 이 회사가 개발중에 있는 신작 음악게임 '더뮤지션'에 대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간 약 40여 종의 게임을 개발해 온 업체로, 대표작으로는 2014년에 출시해 구글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피아노 연주게임 '행복한 피아니스트'가 있다. 이 게임은 게이머들의 음악적 감성을 자극, 누적 다운로드 수 80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아 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음악 연주 게임으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섰던 아이즈소프트의 개발 역량과 현재 준비중인 신작 '더뮤지션'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임의 퍼블리싱은 스마일게이트 그룹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맡아 연내 게임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즈소프트의 신작 '더뮤지션'은 '행복한 피아니스트'의 감성을 이어 받아 한 단계 발전된 '음악 연주회'를 표방하는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총 12개의 악기로 클래식부터 대중가요에 이르는 1천여 곡을 연주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과 모여 합주는 물론 대전도 가능하다.
 
특히 버스커모드를 통해서 버스커가 녹음한 노래에 다른 이용자들이 반주를 더하는 기능을 제공해 곡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는 점이 눈길을 모은다.
  
아이즈소프트 임종관 대표는 "아이즈소프트는 지난 10년간 모바일게임만 꾸준히 개발해 오며 스마트 디바이스에 특화된 게임 개발을 전문으로 해왔다"면서 "스마일게이트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은 만큼 '더뮤지션'의 성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장인아 대표는 "'더뮤지션'의 퍼블리싱 계약으로 모바일게임 라인업의 장르 다변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게임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작이다. 앞으로 많은 기대와 성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오는 14일부터 '더뮤지션' 비공개테스트(CBT)에 참가할 테스터를 모집할 계획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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