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대통령이 끝까지 버틴다면 국민의 힘으로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끝까지 하야를 거부했다"며 "이제 정치권에서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어서 "국민의 뜻은 즉각 퇴진하라는 것이다. 이번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은 대통령 자신이다.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당연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사과를 한다면서 특정 개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국민 모두가 아는 사태의 심각성을 본인만 전혀 모르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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