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美대사 광화문 집회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광장 부근을 산책하는 모습이 한 시민에 의해 포착됐다.
이날 오전 11시쯤 집회 참가자 황 씨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보면, 리퍼트 대사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무언가를 먹으면서 반려견 목줄을 잡고 있다.
황 씨는 트위터에 백남기 농민의 장례 행렬을 벗어나자마자 산책 중인 리퍼트 대사와 마주쳤다고 적었다.
당시 광화문광장 주변에는 2시로 예정된 고(故) 백남기씨의 영결식을 위해 조문 행렬이 몰려들고 있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과거에도 광화문광장 인근을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리퍼트 대사의 행보에 대해 현재 정국과 관련, 대규모 시민 집회의 동향을 직접 보기 위해 나간 것 같다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