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가 MBC 드라마 '옥중화' 종영소감을 전했다.
고수는 7일 소속사를 통해 "약 7개월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며 "긴 호흡으로 함께한 첫 사극이기에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감회가 드는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고수는 “함께한 이병훈 감독과 모든 출연자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고수는 ‘옥중화’에서 윤원형(정준호)의 서자 윤태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첫 사극 도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윤태원’이라는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중심축을 잡아줬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6일 ‘옥중화’ 마지막 회 방송은 고수가 그려온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집약해서 느낄 수 있었다. 그간 옥녀(진세연)와의 애달픈 감정과 그녀의 복수 대상이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에 대한 고뇌, 그런 아버지의 파멸을 바라보며 이를 슬프지만 담담하게 담아낸 고수의 눈빛과 표정에서 그의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원형을 향해 ‘아버지’라고 불렀던 장면은 윤태원의 다사다난 했던 행보를 지켜봐 온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고수는 ‘옥중화’ 종영 이후 주연을 맡은 영화 ‘루시드드림’과 ‘이와손톱’ 개봉을 앞두고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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