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가 오는 19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박사모는 8일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박사모 총동원령 발동: 가자! 서울역으로, 가자! 광화문으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의 명의로 작성된 이 글에 따르면 박사모는 11월19일 낮 2시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대한민국 헌법 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이라는 이름의 집회를 연다. 서울역광장에서 종로구 광화문 교보문고까지 거리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집회 신고는 모두 완료해 둔 상태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박사모 전국 총동원령을 발동한다”며 “박사모는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이웃과 친구, 친지 모두 함께 참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사모 인터넷 카페 회원은 현재 7만여명이다.
이 집회에는 박사모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애국연합, 박근혜 서포터즈, 국민행복실천협의회 등 다른 보수 성향의 단체도 참여한다. 지난 5일 범국민 촛불 집회에 참가한 고교생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 받고 있는 주옥순씨가 대표인 엄마부대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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