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박 대통령과 독대한 적 없어…우병우 모른다"

입력 : 2016-11-09 09: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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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현 정부의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최측근 차은택씨가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지난 8일 오후 10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후 9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차씨를 현장에서 체포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다.

차씨는 체포 후 취재진에게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 적 있다”며 “(독대한 적은) 정말로 없다”고 답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아느냐는 질문에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우 전 수석과 재단 관련 사업을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 일 없다”고 강조했다.

차씨는 자신의 측근들을 정부 문화정책 분야 고위직에 임명되게 한 후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에 개입하고 각종 이권사업을 따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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