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닥터 스트레인지'가 한미 영화순위 1위를 모두 점령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한국 개봉 13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북미에서도 개봉 3일 만에 8천5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 한국에서 2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난 4일(현지시간) 개봉한 북미에서도 압도적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 집계에 따르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8천498만9천 달러(약 973억원)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단독 히어로 영화 중 '아이언맨'(9천860만 달러)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자 '토르'(6천600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6천500만 달러), '앤트맨'(5천700만 달러)을 능가한 기록이다.
특히 마블 스튜디오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서는 14번째 작품인 '닥터 스트레인지'까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면서 '14편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데뷔'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마블 명성을 이었다.
또 압도적인 시각효과로 호평받은 영화답게 IMAX, 3D, 4D 등 특수 포맷 관람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전 세계 66개국 1천1개 IMAX 스크린을 통해서만 2천420만 달러 흥행 수입을 기록했고 IMAX와 4D를 포함한 3D 상영을 통한 흥행 수입이 전체 45%(6일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기록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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