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막말발언까지, 누구? 당선 확실 95%[미국 대선 결과]

입력 : 2016-11-09 13:38:13 수정 : 2016-11-09 13:47:0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트럼프 힐러리(왼쪽부터). 도널드 트럼프, 힐러리 클린턴 YTN 방송화면 캡처


공직자 출신이 아닌 기업인 출신 트럼프가 미국 대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1946년생으로 올해 70세 도널드 트럼프는 부동산 재벌이자 기업가다. 트럼프 기업 회장인 트럼프는 45억 달러(한화 약 5조 3700억원)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억만장자이자 재벌 2세로 유명하다.
 
도널드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에 성공한 트럼프 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의 사업을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기업은 3대째 세습돼왔다.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 2015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로 경선에 출마한 뒤 지난 7월 공화당 대선 주자가 됐다. 트럼프는 인종차별 발언부터 시작해 여성혐오 발언에 "자국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자" 발언(아메리카니즘 즉 미국우선주의)까지 '막말 논란'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 이런 막말들은 오히려 지지율로 이어졌다. 그러한 도널드 트럼프의 막말에 대해 "저속하다"며 싫어하는 미국인들도 있었던 반면 트럼프가 그동안 자신들이 하지 못했던 발언들을 서슴없이 다 해줬다며 호응하는 미국인들도 많았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들에게는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한국에는 "미군 주둔 비용을 더 내지 않는다면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에 그 수가 많아 사회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멕시코 이민자들에게는 범죄자라고 부르며 국경에 벽을 쌓겠다고 선언한 적 있다.
 
이같은 도널드 트럼프의 거친 발언에 대해 미국 유력지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는 미국의 위험한 인물이다"고 꼽았다.
 
아메리카니즘이 깃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선거 운동을 펼쳤다.
 
공화당 대선 주자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20년 동안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후보에게도 선거자금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미국 유력지 뉴욕타임즈는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8일 오후 11시 20분(현지시간)  트럼프가 선거인단 197명을 확보, 190명에 그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에 승리할 확률을 95%로 예측했다.

온라인이슈팀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