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미국 대선 선거결과가 기존 주류 언론들의 예측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면서 현지 언론들이 대외적 망신살을 단단히 샀다.
CNN은 대선 투표 개시 하루 전까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당선을 91%라 점찍으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또 선거 막판 불거졌던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스캔들'을 연방수사국(FBI)이 재수사에 돌입했다는 악재까지 겹쳤으나,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예측했었다.
뉴욕타임스 또한 힐러리의 우세 당선을 예상했다. 뉴욕타임즈는 당내 경선 때부터 힐러리의 대선 승리를 점쳤고, 힐러리의 압승을 예상했다.
현지의 다른 언론들도 워싱턴포스트, CBS, ABC 등 전문적인 견해와 함께 힐러리의 우세를 점쳤었다. 그러나 막상 선거 개표가 이뤄지자 이를 비껴간 결과가 나왔다.
한편, 미국 대선 선거 개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의 당선이 95% 가량 확실시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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