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사람들 앞에서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밝힌 후 공효진의 걱정을 샀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뉴스에서 유방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말한 조정석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반응이 그려졌다.
표나리(공효진)는 뉴스를 마치고 나오는 이화신에게 "미쳤어요? 왜 이렇게 내말을 안들어,이제 어떡할거야"라며 유방암에 걸린 사실을 방송에서 말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을 보냈다.
이화신은 이후 동료들의 수근거리는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회사 밖으로 나왔다. 그러나 차에 탄 후 "아 쪽팔려...미쳤지"라고 자신의 행동을 돌이켜보며 어쩔줄 몰라했다.
반대편 차선에서 화신을 본 고정원(고경표)은 "집에 안가고 어디로 가는거야"라며 걱정했다.
또 화신의 엄마(박정수)는 화신에게 전화를 걸어 "너 이제 장가 다갔다. 너 그여자 꽉 잡아라...그 애 놓치면 평생 장가도 못가고 노총각으로 살아야돼"라고 울먹거렸다.
이화신은 "장가 그까짓거 안가면 되지"라고 말하며 엄마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애썼다.
김상록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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