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피땀 흘려 만든 당…해체 발언 자제 당부”

입력 : 2016-11-14 14:12:26 수정 : 2016-11-14 14: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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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제공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4일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당 해체 요구에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해체와 같은 말씀을 자제하고 신중했으면 좋겠다”며 “아픔을 딛고 또 다른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해 당의 단합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당은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수많은 당원이 피땀 흘려 만든 당”이라며 “이런 당에 대해 해체한다, 탈당한다, 당을 없앤다고 하는 말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당도 국가의 큰 위기 상황인 만큼 애국심과 애당심으로 가지고, 동요하면 안된다”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국민에게 사죄하는 자세로 새롭게 신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전날 ‘거국중립내각 출범 시 즉각 사퇴 및 내년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 방침을 발표하면서 비주류가 요구하는 지도부 총사퇴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남유정 인턴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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