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6분기 연속 영업적자…3Q 영업손실액 31억원

입력 : 2016-11-14 17:43:34 수정 : 2016-11-14 17: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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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으로 잘 알려진 모바일게임사 데브시스터즈가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데브시스터즈는 14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약 31억3천300만원의 영업손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4.9% 줄어든 20억1천700만원, 당기순손실은 두 배 이상 늘어난 29억2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국내에서의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53.0% 감소한 12억원, 해외에서는 29.7% 떨어진 5억원의 매출을 냈다. 같은 기간 쿠키런 IP를 활용해 만든 상품매출 역시 43.8% 축소된 3억원을 내는 데에 그쳤다.
 
데브시스터즈의 이 같은 실적 악화의 요인은 개발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데 반해 최근 몇 년간 신작게임을 내놓지 못한 것이 꼽힌다. 
 
또 3분기에는 '데브-청년창업투자조합2호'를 설립해 이 곳에 23억3천200만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10월 말 내놓은 '쿠키런' 속편인 '쿠키런:오븐브레이크'가 국내 시장에서 시장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어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 게임은 출시 17일(11월12일)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수 300만 건을 돌파했으며, 14일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순위 17위에 랭크돼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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