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CNN뉴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그리스, 독일, 페루 등 해외 순방에 나서기 전 열린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그가 이데올로기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실리적이며 그가 가진 탁월한 감각과 주변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에 대한 우려를 보여 온 기존 태도와는 다소 변화한 모습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 대선 직후 트럼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트럼프와 만나 여성과 소수층,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까지 모든 미국인에게 성실한 대통령이 될 것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