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 김복주' 지일주가 유쾌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지일주는 조태권 역을 맡아 열연했다. 태권은 극중 수영 천재 준형(남주혁)의 절친한 친구로 능글 맞은 성격과 재치 넘치는 말재간을 지니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다.
지난 1회에서 태권은 준형에게 “한 시간만. 딱 한 시간만 게임하고 오자 친구야,아이고 아이고 두 시간도 아니고 세 시간도 아니고 한 시간만 딱 한 시간만 게임하고 오자는데 친구를 이렇게 서럽게 한다” 라고 말하며 애원하는 모습에서 천진난만한 대학생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이어서 기숙사를 먼저 빠져나가려던 준형이 김복주(이성경)에게 잡히자, 그 상황을 보고 허둥지둥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자신 때문에 기합을 받는 준형에게 달려와 “친구야 미안. 내가 죽을 죄를 졌다” 라며 무릎 꿇고 벌 받는 시늉을 하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나타냈다.
지일주는 극의 중간 중간 코믹한 상황과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1985년생의 지일주는 완벽한 동안외모를 통해 훈훈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역도요정 김복주’는 바벨만 들던 스물한 살 역도선수 김복주에게 닥친 폭풍 같은 첫사랑을 그린 감성 청춘 드라마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