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사는남자 수애 김영광. 방송화면캡처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조련 스킬로 연하애비 김영광을 사로잡았다.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홍나리(수애)는 고난길(김영광)을 향한 거침없는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밀당’ 보다는 솔직하게 사랑을 말하는 ‘직진 매력’으로 고난길을 포획했다. 이에 홍나리표 ‘직진 조련 스킬’ 세 가지를 정리했다. 
   
■ 직진 조련 스킬 1. 도발적 멘트 “아직도 나를 좋아해?”
 
홍나리는 마음을 숨기는 데 익숙한 고난길의 마음에 돌직구를 던졌다. 그녀는 고난길에게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고난길 너 어렸을때부터 나 좋아했지. 첫사랑 맞지“ 등 속이 뻥 뚫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 뿐만 아니라 홍나리는 고난길에게 12시까지만 좋은 시간을 보내자는 일명 ‘신데렐라 데이트’를 신청하기도 했다. 그녀는 고난길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어부바를 하는 등 사랑스러운 몸짓으로 꾹 눌러온 고난길의 마음을 터트리게 하는 도화선을 당겼다.
   
■ 직진 조련 스킬 2. 거침없는 돌직구 애정공세 “고난길한테 완전 미쳤어”
 
도여주(조보아)는 연하란 무의식적으로 도도해서 밀당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홍나리는 돌직구 애정공세로 연하애비를 공략했다. 홍나리는 극중에서 “고난길한테 완전 미쳤어 난 인정할 건 인정하는 여자”라고 빠르게 인정하는 신여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질세라 고난길 역시 ”내가 더 홍나리한테 미쳤어 난 평생 한 여자밖에 없어 딴 여자한테 눈길 한 번 준 적 없다고“라고 맞장구 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도 했다. 
 
■ 직진 조련 스킬 3. 연애는 학습에서부터 “유치한 세계에 온 걸 환영해”
홍나리는 반복학습법으로 고난길을 조련했다. 그녀는 “태어나서 안 해본 유치한 짓 나랑 다 해봐야겠어”라고 난길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그녀는 매일 문자, 전화, 하트 이모티콘까지 고난길이 해야 할 일들을 직접 가르쳤다. 이에 고난길은 홍나리가 알려준 대로 “바쁘더라도 문자하고 사진 보내고 하트 이모티콘도 보낼 건데, 난 자주 통화할거야. 나 부르면 바로 갈게”라고 제대로 학습된 모범 답안을 내놔 홍나리에게 완전히 사로잡혔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홍나리의 직진 사랑에 고난길도 거침없는 사랑꾼으로 변모해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이에 두 사람의 사랑이 앞으로도 꽃길만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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